1950년 발표된 계용묵(1904 ~1961)의 단편소설. 어려웠던 그 시절, 수업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교사와 수업료를 미처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.
계용묵(1904~1961, 본명 : 하태용)
평북 선천군에서 출생. 1928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(東洋)대학 동양학과에서 수학하였으며 1931년 귀국 후 조선일보사 등에서 근무하였다. 「최서방」(1927, 조선문단), 「인두지주(人頭蜘蛛)」(1928, 조선지광)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. 몇 년의 공백기를 지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「백치 아다다」(1935, 조선문단)를 발표하였고, 그 후 「청춘도(靑春圖)」, 「유앵기(流鶯記)」, 「신기루(蜃氣樓)」 등으로 작품활동의 황금기를 이어갔다. 「별을 헨다」(1946), 「바람은 그냥 불고」(1947) 등은 광복 후 격동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들이다. 수필집으로 「상아탑(象牙塔)」(l955)이 있다.